연리 1~2%·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는 올해 축사시설 현대화사업비 432억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금액은 연리 1~2%, 5년거치 10년 상환 조건의 융자 346억원, 자부담 86억원이다.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축산물 시장 개방에 대응해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과 환경 개선으로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09년부터 시작했다.
주요 사업내용은 축사 신축·이전·개보수, 급이·급수·전기·착유·환기, 방역·방제, 분뇨처리, 경관개선,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 설치 등이다.
사업비는 2021년 사업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인허가 여부, 지원내용 등을 검토해 시·군별로 배정했다. 각 시·군에서 사업 대상자를 최종 확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지난해까지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1618호에 3658억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2020년 전남지역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 5547가구 중 38.1%인 2115가구가 축산농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19년 1974가구보다 141가구(7%)가 늘어난 규모다.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축사시설 현대화로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안정적 축산 경영 기반은 물론 도민과 상생 발전하는 쾌적한 축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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