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클라우드 기반' 원격 데이터분석 개시

기사등록 2021/03/22 10:04:57

가상사설망 암호화…샌드박스 형태 제공

데이터전문기관 포털·데이터거래소 이용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금융보안원은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 데이터분석센터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데이터판매자는 가명정보라도 보안상 데이터를 외부에 반출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고, 데이터구매자는 안전한 환경에서 가명정보를 분석하려는 수요가 있다는 게 금융보안원 설명이다.

이용자는 데이터전문기관을 통해 결합하거나 금융데이터거래소를 통해 구매한 데이터를 원격 데이터분석시스템에서 분석한 후 결과만 반출할 수 있다.

금융보안원은 다양한 보안 전문 기술을 적용해 안전한 보안 환경을 구축하고 이용자를 위해 편리한 데이터 분석 인프라를 마련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결합·거래를 마친 데이터는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암호화되며 원하는 기기에서 해당 이용자만 접근이 가능한 가상 데스크톱 환경에서 샌드박스 형태로 제공된다.

원격 데이터분석센터는 금융보안원의 데이터전문기관 포털 또는 금융데이터거래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원격 데이터분석센터는 반출심사 후 분석 결과만 반출 가능하기 때문에 데이터 외부 유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며 "분리보관·접근통제 등 관계법령에서 요구하는 기술적 보호조치 준수로 가명정보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