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18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안보리 상임이사국 화상회의를 주최했다"며 "그는 가치 기반의 글로벌 리더십,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재관여라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팬데믹(대유행)을 종식시키고 글로벌 의료 보장을 개선하고 미국이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회복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파트너, 다자간 기관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며 "그는 미국이 유엔 기후안보우호국 모임에 공식 가입할 계획이라고도 발표했다"고 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 대사가 안보리 3월 순회 의장직을 맡게 된 것에 사의를 표하고 버마(미얀마)와 에티오피아, 리비아, 시리아, 예멘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 위기에 안보리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달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문민정부를 전복하고 반(反)쿠데타 시위대를 유혈진압하자 쿠데타 주역인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등 군부 지도자와 군부 관련 기업을 잇따라 제재한 바 있다.
다만 유엔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미얀마 군부에 대한 비판 성명 이외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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