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1억원 들여 '농촌용수개발사업' 추진
양수장 늘리고, 농업용수 수요관리 강화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농작물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해 강물 등 지표수를 끌어오는 양수장을 늘리고, 수계별 대단위 '농촌용수 개발사업'을 추진해 농업용수 수요 관리를 강화한다.
도는 최근 잦아진 기후 변화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 대책에 중점을 둔 '2021년 농작물 가뭄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새로운 물 자원 확보를 위해 올해 301억원을 들여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임진강, 남한강, 평택호 등 도내 강·호수의 물을 담아 송수관을 통해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의 농경지로 보내는 것이다.
경기 남동부지역의 상습적인 가뭄 해소를 위한 '남한강수계 이용 사업'과 '평택호수계 이용 사업'도 진행된다.
'남한강수계 이용 사업'은 양수장 6개와 송수관·용수관 230㎞를 설치해 남한강 물을 여주, 이천시 지역 농경지 4700㏊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233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7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양수장 3개와 송수관 34㎞를 설치해 평택호 물을 평택, 안성시 지역 농경지 2435㏊에 공급하는'평택호수계 이용 사업'도 한다. 올해 28억을 투입한 이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현재 공정률 94%로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양수장 6개와 송수관·용수관 41㎞를 설치해 임진강 물을 경기 북동부 지역에 공급하는 '임진강수계 이용 사업'도 있다. 총 사업비 1452억원, 올해 40억원이 투입되며 2023년 완료 예정이다.
또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15개 기관 66종류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업 가뭄 정보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지도기반 서비스에 관정, 저수지, 양수장 등 각종 수자원 정보와 기상정보를 연결한 뒤 가뭄 예측모형을 활용해 시기별 가뭄 취약지역을 분석·예측하는 것으로, 가뭄 예측·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광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가뭄, 상시화될 가뭄 모두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가뭄을 막기 위한 대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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