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전혜진·진선규, 이정재 '헌트' 출연 검토

기사등록 2021/03/11 10:58:19
[서울=뉴시스]배우 이정재가 영화 '헌트'(가제)로 첫 연출에 나선다.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배우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인 '헌트'의 캐스팅 라인업 윤곽이 드러났다.

11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정재와 정우성에 더해 전혜진과 진선규가 '헌트' 출연을 놓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헌트'(가제)는 안기부 에이스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정재가 4년여 동안 시나리오를 집필한 끝에 처음으로 연출에 도전하는 작품으로 주인공 박평호도 연기한다.

정우성은 '헌트'에서 박평호의 동료이자 라이벌인 안기부 소속 국내팀 김정도로 분한다. 정우성과 이정재가 한 작품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는 건 1999년 '태양은 없다' 이후 22년 만이다. 두 사람은 현재 같은 소속사에 있으며, 연예계에서 남다른 우정을 과시해왔다.

전혜진과 진선규도 안기부 요원 역을 제안받고 긍정 검토 중이다.

이정재와 정우성 소속사인 아티스트스튜디오와 함께 '돈', '공작', '아수라', '신세계' 등을 선보였던 사나이픽처스가 제작을 맡았다.

'헌트' 측은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올 상반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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