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용기 "2016년에 땅 산 LH 직원도…朴정권 조사 당연"

기사등록 2021/03/09 18:25:36

"근거없이 조사 확대한 거 아냐…정치공세 말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한국전통문화대·문화재연구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책자를 들고 정재숙 문화재청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조사 범위를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까지 확대한 데 대해 "정부는 근거 없이 조사에 나선 게 아니다. 명백한 근거가 있어 시작된 조사"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LH 투기 조사를 박근혜 정부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물타기라며 반발에 나섰다"면서 한 LH 직원의 농지취득 증명서를 올렸다. 해당 서류에는 농지취득 자격 증명 발급 신청일이 2016년 12월1일로 기재돼있었다.

그는 "LH 직원이 2016년에 시흥시 땅을 취득했다는 증명서이다. 그 이후 시흥시의 개발계획 발표하였는데 당시 대통령이 누구였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여기에 각종 보수 언론과 지식인들이 합세해 정부의 비위행위로 간주하고 공격하고 있다"며 "주 원내대표, 보고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것만 믿고 싶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이 문제를 진보, 보수의 정치공세로 몰아가지 마시고 해당 비위자를 일벌백계할 방법을 국회에서 함께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