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제약에 식량안보 악화"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5일 FAO가 전날 발표한 올해 1분기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보고서에서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45개 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북한 주민 대부분은 식품 섭취량이 적고 종류가 다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와 태풍·홍수 등 자연재해가 겹쳐 식량 사정의 불안정성은 더욱 커졌다.
FAO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제약 때문에 북한 주민들의 식량 안보가 더욱 취약해졌고, 지난해 8~9월 잇따른 태풍과 이로 인한 홍수로 북한 남부 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FAO는 2007년부터 북한을 식량부족국가로 지정한 바 있다.
지난 1월 FAO와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북한 주민의 약 47%가 영양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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