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북한 학생 365만명 코로나19로 학습에 지장"

기사등록 2021/03/05 12:51:23

지난 1년간 학교 전면·부분적 폐쇄 일수 69일

[서울=뉴시스]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가 지난 3일 개학한 평양시 대동강구역 옥류소학교의 모습을 4일 보도했다.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메아리 홈페이지 캡처) 2020.06.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 학생 약 365만명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학업에 지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가 밝혔다.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유니세프가 지난 3일 공개한 '코로나19와 학교 폐쇄'라는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 1년여 간 방역 상황으로 학교를 폐쇄한 일수가 69일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해 3월11일부터 올해 2월2일까지 학교를 전면 폐쇄한 일수는 28일, 부분 폐쇄한 일수는 41일로 집계됐다.

이에 초등 교육 약 151만, 중등 교육 105만, 고등 교육 약 110만 등 총 365만명의 북한 학생들이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다.

한국의 경우 전면 폐쇄일이 50일, 부분 폐쇄일이 66일에 달했으며 유치원 과정을 포함해 초중고등 학생 약 704만명이 교육에 지장을 받았다.

유니세프는 코로나19 봉쇄로 전 세계 200개국의 아동 1억6800만명이 다니는 학교가 거의 1년 동안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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