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39회 메이저 경매...낙찰류 79.7%
‘청자퇴화연화문참외형주자’ 최고가 기록
이번 경매전 주목받았던 추정가 8억짜리 조선시대 궁중화 '화조도 8폭 병풍'은 유찰됐다.
마이아트옥션 김정민 경매사는 "별도 문의로 출품되었던 청자퇴화연화문참외형주자가 2억5000만원으로 출품작 최고가에 낙찰되었다"고 밝혔다.
'청자퇴화연화문참외형주자'는 참외같은 외형으로 참외는 씨앗이 많은 덩굴식물로 자손의 번성과 번창을 의미한다. "동체는 참외형이며 연밥과 연봉우리로 상형 장식하고 연화문을 퇴화기법으로 격조 있게 시문한 수작"이라는 평가로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그 가치를 더한다"는게 마이아트옥션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호생관 최북의 주상전다도와 희원 이한철의 노안도 8폭병풍 1억 4000만원, 단원 김홍도의 해산 선학도는 1억 38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최고 경합은 청자양각연화문접시로, 400만원에 시작해 치열한 경쟁 끝에 1200만원에 팔렸다.
경매전 하이라이트 작품이었던 8억에 나온 단원 김홍도의 행려풍속도는 출품이 취소됐다.
이번 경매 낙찰률은 79.7%, 낙찰총액은 15억6150만원을 기록했다.
마이아트옥션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 속에서도 높은 낙찰률로 올해 첫 경매를 성공리에 마감했다"며 "고미술 시장이 점점 성장세에 있어 최고 수준의 작품들을 출품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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