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상임위 "미얀마 상황 우려 표명…국제사회와 협력"

기사등록 2021/02/18 14:37:29

미얀마 쿠데타 관련 첫 입장…"민주절차 따라 질서 회복"

"한미 동맹 원활히 추진…미국 신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

[서울=뉴시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5일 국가위기관리센터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11.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태규 기자 =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18일 "미얀마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평화적인 방식으로 미얀마의 헌정질서가 회복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날 오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정례회의에서 이렇게 밝힌 뒤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진출 기업 보호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NSC 차원에서 미얀마 쿠데타 상황에 대해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중 균형외교를 명분으로 입장 표명을 보류해오던 정부가 한미간 대외정책 공조를 위해 미얀마 문제에 관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NSC 상임위는 "우리의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 위해 유관국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면서"한미동맹 현안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미국의 신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NSC 상임위는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기로 했다.

한편 매주 목요일 오후 정례적으로 개최돼오던 NSC 상임위는 참석 위원들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출석 일정을 고려해 회의 시간을 오전으로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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