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신고는 후쿠시마현과 미야기(宮城)현에 집중됐다.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상황이 좋지 않다"며 "집이 엉망진창이다. 부엌에 있던 접시가 모두 깨졌다"고 말했다.
미야기현에 사는 한 주민은 "10년 전의 지진이 떠올랐다"며 "끔찍한 일이다. 걱정이다"라고 전했다.
JR동일본은 지진의 여파로 도치기현(栃木) 나스시오바라시에서 이와테(岩手)현 모리오카시 구간의 고속철도 신칸센 운항을 중단했다.
이날 지진으로 혼슈 동북부에 있는 도호쿠(東北) 지방 및 혼슈 동쪽에 있는 간토(関東)지방에서 85만 가구가 한 때 전력을 공급받지 못했지만 현재 복구된 상태라고 NHK는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14일 오전 2시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후쿠시마현 강진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아직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인명 피해 상황은 어떠한가'는 기자들의 질문에 "확인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큰 (피해) 보고는 없다"고 말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진원을 약 60㎞로 추정했으며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