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현안 논의 위한 고위급 협의 개최하기로
'비핵화 긴밀한 공조'도 강조…한미일 협력도 거론
외교부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한미 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전 세계 평화와 안정·번역의 린치핀(linchpin·핵심축)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글로벌 현안 대응과 공동의 가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미 동맹을 계속 발전시키기로 했다.
두 사람은 이런 취지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양국 간 현안 논의를 위한 고위급 협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한다. 이 밖에 한·미·일 협력 지속의 중요성과 미얀마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미 국무부도 이날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정 장관과 블링컨 장관 간 통화 사실을 확인했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블링컨 장관이 정 장관 취임을 축하했다며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완전한 파트너십을 약속했다"라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아울러 역시 한미 동맹을 "동북아시아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 세계 전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린치핀"이라고 규정했다. 또 "블링컨 장관은 지속적인 한·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국무부 성명에서도 한반도 비핵화 필요성이 거론됐다. 국무부는 또 "(블링컨 장관이) 버마(미얀마) 군사 쿠데타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미국의 동맹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헌신을 강조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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