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남양 러시아 묻지마 폭행’ 사건…경찰 수사

기사등록 2021/02/09 12:15:00 최종수정 2021/02/10 10:07:45

인터넷서 해당 영상 확산, 경찰 진위여부 수사 나서

경기 화성시 남양동 '묻지마 폭행'. (사진=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박종대 기자 = 인터넷에서 '화성 남양 러시아 묻지마 폭행' 동영상이 확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유튜브 채널에 ‘화성 남양 러시아 묻지마 폭행’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하얀색 승용차가 도로에 진입하던 중 신원 불상의 일당 4명이 차량을 덮치는 모습이 찍혀있다.

이 일당은 A씨와 B씨가 탑승한 차량에 접근한 뒤 손과 발, 도구를 이용해 차체를 마구 파손했다.

차량에서 끌여내려진 A씨 등은 갑자기 출현한 괴한에 의해 폭행을 당했다.

해당 영상은 전날부터 유튜브 등 인터넷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A씨 등은 신체 일부에 골절과 타박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 자료를 확보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폭행한 사람들을 처음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가 외국인으로 추정될 뿐 정확한 내용은 좀 더 수사를 진행해봐야 한다"며 "용의자 특정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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