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영림중 '여물점' 지역 손잡고 코로나 극복 대응
학생 2명이 제출한 학교협동조합 아이디어 작품 '우수'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제2회 학교협동조합 수기 및 아이디어 공모' 결과를 9일 이 같이 발표했다.
학교협동조합은 학교를 기반으로 공통의 경제·사회·문화·교육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학생·교직원·학부모·지역주민 등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조직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134개의 학교협동조합이 설립돼 운영 중이다.
이번 공모전은 2019년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됐으며, 지난해 10월7일부터 12월28일까지 공모를 받아 진행됐다.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서울 구로구 영림중 학교협동조합은 8년째 친환경 학교가게인 '여물점'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학생복지 서비스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최초로 교육부 인가를 받은 여물점은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활동가가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 매점을 만든데서 출발했다. 사회적경제 기업과의 활발한 상호거래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과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함께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서울 금천구 독산고 학교협동조합은 제3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정수시설을 만들어주는 사업 '세상을 바꾸는 마개 2g'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은 서울 천왕초, 부산 만덕고, 경기 별내고, 강원 동해삼육고, 충북 제천고, 충남 천안여자상업고, 전남 구림공고, 경남 보광고 등 8개교가 수상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어려워진 학교협동조합의 사업모형 제시를 위한 아이디어 부문 2점도 선정됐다. 코딩교육과 인공지능 수업, 3D 프린터 활용 등 마이스터고 학생이 습득한기술과 비법을 재능기부하는 '마이스터고 협동조합'을 제안한 부산기계공업고 송하겸 학생, 학교 문화예술 관련 교과 체험학습, 방과후 활동 등에 지역사회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우리 학교 상상마당'을 제안한 심석중 박호원 학생이 수상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상식 대신 수상 학교의 활동상황과 인터뷰를 담은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우수사례집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학교에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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