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정부여당의 충견으로 나팔수 빙의"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집권여당의 사법부 장악 시도를 묵인하고 사법부 수장으로서의 책임을 내던진 김명수 대법원장은 그 자리에서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 대법원장의 거짓말 논란을 일으킨 녹취록을 들어 "청와대와 정부여당의 충견으로 나팔수로 빙의한 것"이라며 "이것은 삼권분립의 근본적인 훼손이자 사법부 수장의 자격을 이미 잃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사법부 내부에서도 법관 권위를 실추시키고 치욕을 느끼게 했다고 외치는데, 김 대법원장은 쇠사슬과 인간벽 뒤에 숨어 사퇴는 절대 못 한다며 버티고 있으니 대법원장이란 고결한 자리에 큰 흠결을 남겼다"며 "더 이상 사법부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고 구차스러운 모습을 남기지 않기 위해 현명한 답은 사퇴"라고 했다.
판사 출신인 전주혜 의원은 "사상 초유의 법관 탄핵동의안 통과를 보면서 법원에 몸담았던 입장에서 참으로 그 순간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하고 고통스러웠다"며 "사법부는 법치의 마지막 보루다.사법부 유린을 막고 법치를 지켜나가도록 포기하지 않고, 실망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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