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력·이동량 늘어 감염 증가
"일시적 현상인지 판단 필요해"
지금의 상황이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인지, 증가세로 전환된 영향인지는 판단이 더 필요하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3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현재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감염재생산지수값도 1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임 단장은 "또 하나 우려되는건 사회적 이동량 지표도 2주 연속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IM선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36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임 단장은 현 상황에 대해 "지난주까지는 감염자 수가 떨어지는 추세였는데 이번주 들어서 하루를 제외하고 확진자 수가 400~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이 증가 추세가 완전히 반전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면서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31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수도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에는 2단계가 적용되고 있다. 이 조치는 31일까지다.
임 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은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통해 주말에 다시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시민들은 거리두기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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