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불확실성 커져…거리두기 조정 신중히 검토"

기사등록 2021/01/30 08:48:32

"집단감염에 400명대 이어져…확산 우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변경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 겸 행정안전부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추세는 대전 IM 선교회에서의 집단감염 발생 등으로 400명대를 이어가며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 2차장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최근의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변경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2차장은 "전문가들을 비롯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조정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되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 혼선이 없도록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그 내용을 국민 여러분께 충분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게 된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백신의 유통과 보관, 접종 이후의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국민 여러분의 경제적·심리적 고통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힘을 모아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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