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 관해 "진보 세력과 힘 합칠 여지 남겨"
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안타까운 것은 모두 훌륭한 후보들이 나왔지만 '아직도 그 사람, 아직도 땡땡땡, 아직도 땡땡땡, 이제는 새 사람'의 그 구도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선거를 통해서 에너지가 생기고 특정한 정책들을 현실화시키는 그런 기폭제가 되는 거지 않는가"라며 "어떻게 하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정치를 새롭게 만들고 싶은 한 사람으로서 시민 여러분들 그리고 정치 원로들의 생각들을 귀를 열어놓고 듣고 있다"고 했다.
3040 전문가 정당을 표방하는 '시대전환'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했고, 이를 통해 조 의원이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조 의원은 최근 여권과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논의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조 의원은 "시대전환의 모토가 생활진보이기도 하다. 나는 이 진보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정치세력들과는 언제든지 귀를 열어놓고 소통의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우리가 다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더 한 발짝 앞으로 내보내기 위해서 힘을 합칠 수 있다면 언제든지 힘을 합칠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민주당과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얘기한 것이 있느냐'고 묻자, 그는 "아니다. 나는 시대전환의 당대표"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이번 보궐선거, 과연 우리가 서울을 어떻게 다시 만들어나갈 것인가. 고민하는 분들과 크게 한번 목소리를 열어놓고 채널을 열어놓고 소통하는 장이 열릴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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