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가덕신공항 연계 준고속열차 공약

기사등록 2021/01/20 15:13:58 최종수정 2021/01/20 16:22:15

특별법 제정해 구체적 조건 마련

건설·운영 이익 지역 환원도 약속

가덕도 인근 신도시 건설도 제시

[부산=뉴시스] 20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1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김영춘 예비후보 제공)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가덕도신공항을 기반으로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20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남권 관문공항인 가덕신공항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특별법 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24시간 운행 및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 운행이 가능하고 물류 기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1호 공약을 발표했다.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되는 준고속열차도 공약했다. 아마존 등 글로벌 물류 기업 유치와 가덕도 인근 신도시 건설도 제시했다.

가덕도 신공항을 전제로 한 신산업 활성화 방안 공약도 발표했다. 서부산권에 아마존, 알리바바, DHL, 페덱스 등 글로벌 물류 기업을 유치, 부산을 글로벌 전자상거래 허브로 만들고 항공-철도-항만이 연계되는 트라이포트(Tri-port)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 전 장관은 또 "가덕도 인근에 공항복합도시(Airport City)를 건설해 첨단산업과 연계한 스마트시티로 성장시켜 국제무역의 전초기지로 만들며, 에어부산, 진에어, 에어서울의 LCC(저비용항공사) 통합사를 부산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을 항공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이다.

그는 이어 "가덕신공항 건설을 수주한 기업과 투·융자 기관, 운영기업의 부산지역 내 재투자를 의무화하고, 지역 건설기업의 참여와 부산시민 고용, 부산 내 조달을 의무화할 것"이라며 "가덕신공항 건설·운영 이익의 일부를 ‘민생버팀기금’으로 적립해서 중소상공인과 사회적 취약계층에 되돌려주겠다는 복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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