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원진아 "엔딩요정은 로운"

기사등록 2021/01/18 15:37:34

18일 오후 9시 JTBC 첫 방송

[서울=뉴시스]배우 원진아와 로운이 JTBC 새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제공) 2021.0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원진아가 18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의 엔딩 요정이 로운이라고 전했다.

원진아는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제작발표회에서 "기억에 남는 대사들은 한분이 독차지하고 있다"며 로운을 지목했다.

원진아는 "엔딩마다 대사를 하나씩 던져준다. 그래서 저희가 엔딩 요정이라고 부른다"며 "엔딩 대사집을 만들어도 굉장히 괜찮을 것"이라고 웃었다.

이에 로운은 쑥스러운 듯 얼굴이 붉어진 채 "연기는 저를 알아가는 과정 같다"면서 드라마 제목이기도 한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대사를 읊었다. 그러자 다른 배우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이동윤 PD도 "저희 드라마가 초반 전개가 빠른 편"이라며 "엔딩에 반전 대사들이 하나씩 있다. 엔딩까지 끝까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다. 이 PD는 "기본 콘셉트는 가져 왔지만, 드라마화하면서 새로운 인물도 생기고 직업군도 바뀌면서 또다른 재미가 있다"며 "일단 저희 드라마는 제목이 가장 큰 무기인 것 같다. 제목을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라고 자신했다.

원진아도 "제목이 주는 이미지가 강렬하고 도발적일 거라고 생각하고 대본을 펼쳤는데, 반전 매력이 있다"며 "현실적이면서 천천히 흘러가는 공감되는 감정선이 있다. 감정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현실적이어서 좀 더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로운은 "처음 제목을 듣고 독특하고 섹시하다고 생각했다"며 "제목이 실제 대사로 녹여졌을 때 어떨까 궁금했다"고 밝혔다.

이현욱도 "요즘 드라마들과 다르게 제목이 길어서 가제인 줄 알았다.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그럼 '립밤은 발라도 되냐'며 웃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제목이 독보적으로 인식되지 않나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화장품 브랜드 '끌라르'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원진아, 로운, 이현욱, 이주빈 등이 출연한다. 이날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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