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현 경남도의원, "국립 국어사전박물관, 의령에 건립해야"

기사등록 2021/01/13 13:17:09

"의령출신 이극로, 이우식, 안호상 선생 일제강점기 우리말 지키기 앞장 서"

손호현 경남도의원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손호현 의원(의령, 국민의 힘)은 제38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립 국어사전박물관'을 의령에 건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13일 밝혔다.

손 의원은 "의령출신 이극로, 이우식, 안호상 선생이 중심이 되어 우리말 국어를 지키기 위하여 일제강점기에 조선어학회를 설립하고, 조선어사전을 편찬하는 등 우리말과 글을 지키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도내 어디에도 우리말과 글을 지켜낸 선열들에 대한 표식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래에 한민족 최고의 문화유산인 우리말과 글을 지켜온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 국어발전을 위해서는 '국립 국어사전박물관'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경남의 중심, 교육연수도시를 지향하는 의령군이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최적지"라고 하면서 "국립 국어사전박물관 건립에 경남도와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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