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미니 LED TV 시장이 OLED 역전...프리미엄 TV 시장 대세로"

기사등록 2021/01/12 05:00:00 최종수정 2021/01/12 05:51:16

올해 35.8%對64.2%에서 3년내 역전

삼성전자, LG전자가 시장 주도 예상

[서울=뉴시스] 자료 유비리서치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미니 LED TV 시장이 올해 본격 열리면서 2024년 이후엔 OLED TV 시장을 역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11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미니 LED TV 개발은 TCL이 주도해왔지만,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기존의 최상위 LCD는 로컬 디밍 존(local dimming zone)이 300~500 정도인 FALD(full array local dimming) 백라이트 유닛(BLU)를 사용했다.

유비리서치는 "미니 LED를 사용하여 로컬 디밍 존이 3000이상으로 많아지면, FALD BLU LCD TV 보다 명암비가 대폭 개선되고 헤일로 이펙트(halo effect 후광효과)는 줄어든다"며 "OLED와 대등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로컬 디밍 존이 화소 수만큼 있어야 하지만, LED 사이즈 축소 한계에 의해 올해 판매될 미니 LED TV는 로컬 디밍 존이 1000~3000 제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상의 LCD TV를 만들기 위해서는 미니 LED BLU를 능동형(AM)으로 구동할 수 있는 TFT 기판이 필요하다. 미니 LED BLU를 사용하는 LCD TV의 경쟁 포인터는 로컬 디밍 존과 LED 수를 최소화하면서도 화질을 OLED와 유사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OLED와 대등한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로컬 디밍 존이 10만 분할 이상이 되어야 하며, 구동을 위한 수 십만 개의 LED와 TFT 기판이 필요하여, 패널(모듈 포함) 제조 비용이 OLED와 유사해진다.

유비리서치는 "로컬 디밍 존이 1만 분할 이하인 65인치TV용 미니 LED BLU의 제조 비용은 250~1100달러 수준으로 분석되며, TV 가격은 사이즈나 로컬 디밍 분할 수준에 따라 1500~6000달러 범위가 될 예정"이라며 "2021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도할 LED TV 시장은 250만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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