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 받은 도민 10명 중 7명 '만족'

기사등록 2021/01/10 11:33:07

거주기간 관계 없이 도내 모든 출산 가정에 50만원 지원

'만족한다' 응답 68%(매우만족 17%, 대체로 만족 51%)

[수원=뉴시스]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사업 만족도 설문조사.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이용한 도민의 10명 중 7명은 이 사업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12월2~4일 산후조리비 지원사업 이용자 1005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68%(매우만족 17%, 대체로 만족 51%)였다고 10일 밝혔다. '보통이다'는 28%,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였다.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은 거주기간과 관계없이 도내 모든 출산 가정에 5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후조리비는 자격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이용자 95%는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에 동의했으며, 이 가운데 76%는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분야별 만족도 조사에서는 ▲홍보 분야 '정보이해 용이(65%)' ▲신청 분야 '신청기간 충분(88%)' ▲이용 분야 '사업대상 적절(81%)' ▲성과 분야 '이용대상 도움(89%)'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방문 신청 편리성(40%), 50만원 지원(38%), 사업이용 편리성(37%) 등은 낮은 점수가 나왔다.

도는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존 방문으로만 가능했던 신청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향후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개선하는 데 이번 만족도 조사를 유용하게 활용하겠다.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2.8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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