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종교시설에만 2.5단계 적용 형평성 안 맞아"

기사등록 2021/01/08 13:46:32

정세균 총리에 입장문 전달

[서울=뉴시스]한교총, 정세균 총리 방문. (사진 = 한교총 제공) 2021.01.0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지난 7일 정세균 총리를 찾아가 교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정리한 문서를 전달했다.

한교총은 8일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인 지역에서 종교시설만 2.5단계를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 조치임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현행 2.5단계에서 비대면 예배로 전환되면서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교회들이 늘어나는 상황은 방역에도 유리하지 않다며 주일 낮에 드리는 예배에 한해서라도 제한적 대면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교총은 공무원이나 공공근로자들이 교회 출석이 이유로 불이익을 당해서는 안 된다는 점과 상가 임대교회들에 대한 대책의 필요성도 전달했다.

이날 정 총리는 "정부가 매일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상황을 미리 예측하기 어려웠으나 현재는 초긴장 상황에서 대응하면서 병실 확보에서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재생산 지수에서도 낮게 나타나고 있어 다행이다.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다시 의논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리실 방문은 한교총 대표회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한교총은 "방역당국과 실무대화를 통해 종교시설에 대해 대면예배가 지켜지도록 하는 방향에서 적정한 수준의 지침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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