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위한 장기적인 제작 기반을 다지기 위해, 넷플릭스가 경기도에 있는 콘텐츠 스튜디오와 다년간에 걸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해당 스튜디오 공간은 9곳의 스테이지를 아우르는 총 1만6000㎡(약 4800평) 규모의 촬영 및 지원 시설로 구성돼 있다.
먼저 넷플릭스가 임대 계약을 체결한 ‘YCDSMC 스튜디오 139’는 6곳의 스테이지를 비롯한 총 9000㎡, ‘삼성 스튜디오’는 3곳의 스테이지를 포함해 총 7000㎡에 이른다. 스튜디오 운영은 오는 3월부터 시작한다.
이런 넷플릭스의 투자 결정은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킹덤 시즌 2', '더킹: 영원의 군주', '사이코지만 괜찮아', '스타트업' 등 넷플릭스가 선보인 K-콘텐츠는 홍콩,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 등지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랭킹의 상위권을 장식했다.
또 지난달 18일 선보인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공개와 동시에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호주,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 등 70개국 이상에서 ‘오늘의 Top 10’을 기록하며 ‘K-몬스터’ 신드롬을 이끌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처럼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K-콘텐츠는 훌륭한 이야기의 저력을 대표하는 사례로서 문화와 국경을 넘나들며 영향력과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새로운 콘텐츠 스튜디오는 한국 창작자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 세계를 감동시키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나가는 중요한 공간이 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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