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자들, 의사당 침범…상하원 합동회의 중단(종합)

기사등록 2021/01/07 05:04:58

지지자들과 의회 경찰 격렬 충돌

트럼프, 지지자들 흥분시킨 직후 발생

[워싱턴=AP/뉴시스]총을 든 미 의회 경찰들이 6일(현지시간) 선거인단 투표 결과 인증을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는 의사당을 침입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과 대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이날 미 국회의사당을 침범, 의사당 문이 잠기고 선거인단 투표 집계에 대한 논의가 중단되는 등 합동회의는 혼란에 빠졌다. 2021.1.7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6일(현지시간)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하기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는 미 국회의사당을 침범했다.

의사당 문이 잠기고 선거인단 투표 집계에 대한 논의가 중단되는 등 합동회의는 혼란에 빠졌다.

이날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침입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천명의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한 직후 일어났다. 트럼프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침묵하도록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근거 없는 선거 사기 주장으로 지지자들을 흥분시켰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과 의회 경비 경찰 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발생했고 의원들이 안에 갇혔다.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의원들의 논의는 중단됐고 "외부 보안 위협 때문에 누구도 의사당에 출입할 수 없다"는 발표가 나왔다.

시위대는 금속 바리케이드를 부수고 진압복을 입은 경찰관들과 마주쳤다. 일부는 방패를 든 경찰관들을 밀쳐내려고 했고, 경찰관들은 그들을 막기 위해 후추 스프레이를 뿌렸다. 의사당을 침입한 군중들은 경찰을 향해 "배신자들"이라고 외쳤다.

의회 경찰은 또 이 지역에서 수상한 소포가 보고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