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오후 6시까지 185명 신규 확진…전날 동시간 대비 11명↓

기사등록 2021/01/02 19:39:41 최종수정 2021/01/02 19:48:25

서울지역 누적 확진자 1만9799명으로 2만명 육박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육군 현장지원팀원이 핫팩으로 손을 녹이고 있다. 2021.01.01.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2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5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1만9799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지속되면서 서울 지역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500명 중 1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자치구 등에 따르면 2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 지역 확진자는 17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누적 확진자는 1만979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일 오후 6시 기준 196명 대비 11명이 줄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지역 전체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 수는 0.2018%(지난해 6월말 통계청 집계 인구 기준)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코로나19 발생률은 종로구가 0.29%(260.67명)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224.04명)와 중구(219.68명)는 각각 0.23%로 뒤를 이었다. 반면 발생률이 낮은 곳은 강동구(0.13%), 광진·금천구(각 0.1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온 30일 오전 서울 용산역 앞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육군 현장 지원팀이 내원객 안내를 하고 있다. 2020.12.30. bjko@newsis.com
강북구에서는 구민 19명(458~476번)이 무더기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가족, 타시도 확진자 등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아직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관련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양천구에서는 구민 27명(732~758번)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14명(732·733·734·735·736·737·739~743·756·757·758번)은 확진자의 가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3명(738·744~755번)는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Ⅱ 관련 확진자이다. 신규 확진자에 따라 해당 시설 관련 확진자는 30명으로 증가했다.

강서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9명(1343~1362번)이 추가됐다. 이들은 확진자 가족 및 접촉자 5명, 감염경로 파악중 4명 등이다.

송파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12명(1132~1143번)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12명은 송파구 확진자 가족간 감염이 2명(1133·1135번),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 7명(1132·1134·1136·1137·1138·1140·1143번), 감염경로 조사중 2명(1139·1142번), 송파구 장애인복지시설 관련 확진자 1명(1141번)이다.

강동구에서는 구청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1일 양성판정됐다. 강동구는 접촉자 등 총 33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구청사 본관 및 제2청사를 3일까지 임시 폐쇄조치했다.

강동구는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접촉자 등을 코로나19 검사 진행할 예정"이라며 "역학조사 및 코로나19 검사 결과 나오는 대로 홈페이지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초구에서는 추가 확진자 7명(861~867번)이 발생했다. 861·862·863·864·86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가족, 타지역 확진자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866번 확진자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이고, 867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서초구는 홈페이지를 통해 "12월27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수정찜질방(동광로43)에는 확진자가 방문했다"고 밝혔다.

구로구에서는 확진자 7명(631~637번)이 추가로 나왔다. 3명(634~636번)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633·637번)은 미소들병원 관련, 2명(631·632번)은 감염경로 조사중이다.

구로구는 지난 1일 구청 직원의 확진판정과 관련해 총 58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됐다고 밝혔다. 구로구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같은 층 직원 등에 대한 확대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은평구에서는 구민 5명(798~802번)이 나왔다. 798·799·802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800·801번 확진자는 각각 동작구, 동대문구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동대문구에서는 확진자 4명(646~649번)이 추가됐다. 646·648·번 확진자는 감염경로 미상이다. 647·649번 확진자는 가족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노원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12명(842~853번)이 발생했다. 842번 확진자의 경우 감염경로 불명이다. 844·845·847·848·849·번 확진자는 가족, 은평·서대문구 확진자 등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851번 확진자는 성동구 소재 직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843·846·850·852·853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중이다.

금천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4명(330~333번)이 추가됐다. 330·331·332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333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동작구에서는 5명(847~851번)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846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847~851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으로 추정된다.

마포구에서는 추가 확진자 5명(712~716번)이 발생했다. 712·71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713·714·716번 확진자는 지인, 가족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악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6명(1033~1038번)이 추가됐다. 1033·1035·1036·1037번 확진자는 가족, 타지역 확진자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034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1038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타지역 직장 내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강남구에서는 1~2일 5명(947~951번)이 추가됐다. 947~949번은 각각 타 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950·951번은 발열 등의 증상으로 확진됐으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외에 강동구 9명(593~601번), 영등포구 8명(717~724번), 성동구 1명(462번), 종로구 4명(434~437번), 도봉구 4명(582~585번), 용산구 3명(432~434번), 중랑구 3명(813~815번), 서대문구 4명(526~529번) 등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중랑구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자가 방문한 효심요양원(망우로171) 4층 입원환자를 코호트격리하고 79명을 전수검사 한 결과 총 4명 양성판정됐고, 75명은 음성판정됐다"며 "능력교회(신내로62, 7층), 임마누엘 교회(면목로44길28, 2층)은 각각 타지역 포함해 총 56명, 16명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작년 12월21~31일 서울 종로구 인의동 소재 종로대중사우나 남성이용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공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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