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확진자 14명 추가…교정시설 누적 982명

기사등록 2021/01/01 18:43:05

전수조사 결과 미결정 수용자 13명 추가

별도로 직원 1명도 추가 확진 판정받아

오후 5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확진 982명

격리 중 확진 수용자 906명, 출소자 29명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법무부가 관련 대책을 발표한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모습. 2020.12.3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1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직원 및 수용자 4차 전수조사 결과 미결정 수용자 14명 중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별도로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총 982명이다. 격리자는 총 961명(직원 26명, 수용자 906명, 출소자 29명)이며, 사망자를 포함한 격리 해제자는 총 21명(직원 14명, 수용자 3명, 출소자 4명)이다.

기관별로 격리 중인 수용자는 동부구치소 524명, 경북북부2교도소 344명, 광주교도소 19명, 남부교도소 13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5명이다.

아울러 동부구치소는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 및 수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2일 5차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받는 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당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이날 "교정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법무부장관으로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1월 말 이후 한달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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