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명당 확진자 111.26명, 사망자 1.58명
"일본·호주·뉴질랜드와 함께 가장 적은 그룹"
방대본 "변이 바이러스 해외 유입 감시 철저"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3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OECD 회원국의 코로나19 발생 및 사망 현황을 공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한국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는 111.26명이었고,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는 1.58명이었다.
이는 OECD 37개국 중 36위로, 뉴질랜드에 이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방대본은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가장 적은 그룹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이 지난 21일 발표한 20일 기준 10만명 당 확진자 수 97.58명과 비교하면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누적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14일 기준으로는 10만명 당 54.66명이었다. 당시 기준으로도 뉴질랜드에 이어 두번째로 확진자 수가 적었다.
정 본부장은 "방역 당국의 검사·추적조사·치료의 3T(Test, Tracing, Treatment & isolation)전략과 온 국민이 동참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병행 하에 국내 코로나19 유행억제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또 정밀한 검역체계와 변이 바이러스 유입감시를 통해 영국·남아공 발(發)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 유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2021년에는 현재 진행 중인 3차 유행 상황을 조속히 통제하고, 신속하고 차질없는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감염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며, 치료제로 환자의 중증 악화를 방지하는 등 신속한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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