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지층 10명 중 9명 이상 '필요하다'
국민의힘 82.1% '불필요'…중도층 팽팽
뉴시스는 1일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공수처 필요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 '필요하다'는 의견이 52.5%, '불필요하다'는 의견은 42.1%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필요 36.1% ▲어느정도 필요 16.4% ▲별로 필요하지 않음 15.2% ▲전혀 필요하지 않음 26.9% ▲잘 모름 5.4% 등이다.
지역별로 대구·경북(TK)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공수처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특히 서울('필요' 54.8% vs '불필요' 41.8%), 대전·세종·충청(55.1% vs 41.2%), 강원(55.8 vs 39.0), 광주·전남·전북(76.2% vs 22.1%)에서는 공수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겼다.
인천·경기(49.5% vs 45.5%)와 부산·울산·경남(46.4% vs 43.6%)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소 우세했다.
TK에서는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54.7%, 필요하다는 응답이 37.4%로 결과가 대비됐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의 82.8%는 공수처가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보수층의 67.9%는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중도층(49.4% vs 46.3%)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필요하다는 응답이 다소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91.8%는 공수처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나, 국민의힘 지지층 82.1%는 불필요하다고 답해 차이가 극명했다. 무당층에서는 필요하다 42.6%, 불필요하다 42.9%로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대별로 20대(55.6% vs 32.1%), 30대(53.6% vs 44.5%), 40대(57.1% vs 39.0%), 50대(52.1% vs 44.1) 등 대다수 연령대에서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48.0%가 불필요하다, 47.1%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직업별로 사무·관리·전문직(60.4% vs 37.1%),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58.1% vs 40.0%), 학생(50.0% vs 28.3%)에서는 공수처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다수인 반면 자영업(44.8% vs 53.2%)에서는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지난달 27~28일 실시된 이번 조사는 2020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림가중)을 부여했고 무선(80%) 가상번호 및 유선(20%)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