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국내발생 802명…서울 520명·경기 250명·인천 32명
비수도권 국내발생 228명…대전 30명·대구 29명·경북 28명
사망자 하루 40명 늘어 총 859명…12월에만 333명이 숨져
3차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사망자 수는 국내 유입 이래 가장 많은 40명이 발생했고 위중증환자도 집계 이래 최다인 330명으로 확인됐다.
검사량 증가하자 확진자 늘어…수도권 1주 평균 710.28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046명 증가한 5만8725명이다.28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선별진료소 등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5만9874건이었다. 성탄절이 포함된 최근 3일 연휴 때 검사량은 평균 3만2983건이었다. 신규 의심환자 진단검사량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1.7%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28일 하루 4만8512건의 검사가 이뤄졌으며 전날 대비 11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14일부터 15일간 총 55만2602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확진자 1460명이 발견됐다.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103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520명, 경기 250명, 인천 32명, 대전 30명, 대구 29명, 경북 28명, 충남 27명, 충북 22명, 강원 21명, 부산 17명, 경남 16명, 광주 15명, 전북 7명, 제주 5명, 세종과 전남 각각 4명, 울산 3명 등이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802명이다. 지난 25일 862명 이후 4일만에 800명대로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710.28명이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228명이다. 지난 25일 354명 이후 4일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권역별로 보면 충청 83명, 경북 57명, 경남 36명, 호남 26명, 강원 21명, 제주 5명 등이다.
동부구치소 등 수도권 집단감염 집중…부산 찜질체험방, 경남교육청도 감염 발생
서울에서는 서울에서는 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 23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어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의 확진자가 추가되어, 지금까지 이곳에서만 총 75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서울에선 28일 오후 6시 기준 종로구 요양시설 관련 3명(누적 21명), 노원구 병원 관련 2명(누적 32명), 용산구 건설현장 관련 2명(누적 72명), 동대문구 병원 관련 1명(누적 69명),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1명(누적 171명), 송파구 장애인 생활시설 관련 1명(누적 5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에서는 전날 오후 5시 기준 평택 종교시설 관련 3명, 파주 병원 관련 1명, 고양 요양병원 관련 1명, 부천 요양병원 관련 1명, 고양 요양원B 관련 6명, 안산 원단제조공장 관련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에선 40대 환자가 확진되고 이 환자가 다니는 대덕구 소재 교회와 관련해 목사와 일가족 등 8명이 확진됐다. 대덕구의 또 다른 교회에서도 교인 5명이 확진됐으며 중구 교회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가운데는 계룡시 군인 1명이 포함됐다. 이외에 미용실에서 확진자 접촉, 확진자 가족, 세종 확진자 지인, 성남 확진자 관련 등으로도 환자가 발생했다.
충남에선 익산 원광대병원 입원 전 확진된 서천 버스기사와 관련해 배우자와 직장 동료 등이 확진되고 마을회관 접촉, 목욕탕 등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천안에선 식품점·식당 외국인 집단 관련 2명 추가 확진됐다. 아산에선 종교시설 관련 3명이 확진됐다. 서산 노인복지센터 관련 2명 확진됐다.
충북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해 동일집단 격리 중인 괴산 병원 전수검사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청주 요양원 관련 1명과 음성 병원 관련 추가 전파로 1명 등이 확진됐다. 진천에선 외국인 노동자 1명이 확진됐다.
부산에선 진구 오피스텔에서 운영된 발찜질체험방의 운영자가 25일 확진된 이후 방문자 7명이 확진되고 확진자의 접촉자 6명도 추가로 확진된 바 있다. 확진자의 가족, 직장동료, 식당 접촉, 의료기관 접촉 등으로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울산에선 맹장염 수술을 받기 위한 입원 전 검사에서 초등학생이 확진되고 이어 부모도 추가로 확진됐다.
경남에서는 경남도교육청 직장 동료 2명이 확진됐다. 또 대학생 봉하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천 소재 고등학교 방문자 2명이 감염됐다. 거제 목욕탕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나주에서는 광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개인병원 의사의 접촉자가 감염됐따. 이외에 경기 군포 지역 확진자와 가족 모임을 통해 감염된 확진자 1명도 확인됐다. 광양에서 발생한 2명의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전북에서는 28일까지 어린이집 관련 3명, 전북 778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전북 529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이후 29일에 어린이집 관련 12명이 추가로 확인됐고 가나안요양원 관련 확진자 2명도 확인됐다.
코로나19 사망자 40명 늘어 총 859명…12월 333명 숨져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은 19명이다. 5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국가는 필리핀 1명(1명·괄호안은 외국인 수), 우즈베키스탄 1명(1명), 인도 3명(2명), 미얀마 2명(2명), 러시아 1명, 시리아 1명(1명), 아랍에미리트(UAE) 1명, 리투아니아 2명(1명), 독일 1명, 미국 3명(2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0명 추가로 발생해 총 859명이다. 하루 40명의 사망자 발생은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20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12월 한 달간 333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으며 최근 일주일간 137명이 숨졌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6%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435명이 늘어 총 4만703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69.31%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429명이 감소해 총 1만7163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5명이 늘어 33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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