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후 6시 신규확진 다시 200명대로↑…악몽의 크리스마스 되나(종합)

기사등록 2020/12/24 19:01:33 최종수정 2021/01/11 14:43:18

누적감염자는 1만6256명으로 증가

접촉 감염은 121명…경로조사 74명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85명 늘어 1000명아래로 집계된 가운데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2.2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윤슬기 기자 = 24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6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6256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22일 오후 6시 기준 20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틀만에 다시 또 200명을 넘어섰다.

교회, 요양원, 지인모임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지속됐다. 기존 확진자 접촉과 경로 확인 중인 감염도 쏟아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24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203명, 해외 유입은 3명이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강서구 교회 관련 3명(누적 226명),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1명(누적 142명), 강동구 지인모임 관련 1명(누적 11명), 동대문구 교회 관련 1명(누적 16명)이다.

해외유입 3명(누적 626명), 기타 감염 2명(누적 6230명), 기타 확진자 접촉 111명(누적 4479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0명(누적 755명), 감염경로 조사 중 74명(누적 3509명)이 발생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985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4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0.12.24. mangusta@newsis.com
강서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21명(1212~1232번)이 발생했다. 이들은 성석교회 관련 2명, 확진자 가족 및 접촉자 14명, 감염경로 파악중 5명이 나왔다.

동작구에서는 17명(699~715번)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5명(700·709·713~71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10명(699·701~706·710~712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을 추정된다. 2명(707·708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해외방문으로 감염됐다.

마포구에서는 20명(611~630번)이 무더기로 양성판정됐다. 8명(611·616·618·619·621·622·628·629번 확진자)는 가족, 지인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10명(612·613·614·615·617·623·624·625·627·630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2명(620·626번 확진자)는 해외입국한 후 확진판정됐다.

관악구에서는 확진자 21명(879~899번)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10명(879·880·885·888·889·890·891·892·894·897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11명(881·882·883·884·886·887·895·896·898·899번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인 가족, 직장동료, 지인 등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진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6명(392~397번)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확진자인 가족이나 직장 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진구는 또 타지역 확진자 등의 동선을 공개하며 유증상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광진구에 따르면 광주시 확진자는 지난 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군자역 강원도행 관광버스(천호대로 550)에 있었다. 광진구 358번 확진자는 15일 오전 9시16분부터 10시49분까지, 20일 오전 10시4분부터 오후 12시4분까지 화양동 성당(능동로 180)에 방문했다.

광진구 379번 확진자는 20일 오전 10시4분부터 오후 12시4분까지 화양동성당(능동로 180)에 있었다.

광진구 387번 확진자는 21일 오전 8시50분부터 오후 8시까지, 22일 오전 8시5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연세어울림이비인후과(아차산로 241)에, 광진구 388번 확진자는 14일 오후 1시30분부터 2시20분까지, 16·18·22일에 오후 1시25분부터 2시40분께까지 중화요리 미각 화양점(능동로13길 117)에 머물렀다.

은평구에서는 구민 16명(669~684번)이 무더기로 양성판정됐다. 5명(670·671·682·683·684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중이다. 11명(669·673·674·675·676·677·678·679·680·681번 확진자)는 모두 은평구,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노원구에서는 13명(723~735번)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726번 확진자는 병원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확진자 12명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구로구에서는 확진자 19명(512~530번)이 추가됐다. 이 중 4명(512·513·515·516번)은 미소들병원 관련이며, 5명(517·518·519·520·529번)은 기확진자의 가족입니다. 5명(521·523·524·527·528번)은 가족 외 직장 등 확진자의 접촉이며, 나머지 5명(514·522·525·526·530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용산구에서는 13명(379~391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4명(379·380·381·382번 확진자)은 용산구 37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5명(383·387·388·390·391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미상이다. 4명(384·385·386·389번 확진자)은 용산구, 타지역 확진자 등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송파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16명(975~990번)이 나왔다. 송파구 확진자 가족 간 감염이 6명(976·080·981·982·984·987번), 타 지역 확진자 접촉이 1명(978번), 감염경로 조사 중이 9명(975·977·9799·983·985·986·988·989·990번)이다.

송파구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자가 방문한 가락동 죽이야기(송파대로345 헬리오시티 상가 1A동B118호에 11·14~16·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방문한 이용자는 보건소에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송파구는 또 "잠실동에 위치한 주원이네(올림픽로203 잠실5단지아파트 잠실중앙상가 243호)에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동시간대 방문자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서초구에서는 총 6명(767~772번)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6명의 확진자 모두 타지역 확진자, 확진자인 가족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강동구에서는 확진자 10명(521~530번)이 추가로 나왔다. 521·526·527번 확진자는 확진자인 동거가족과의 접촉을 통해, 522·523·528번 확진자는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524·525·529·530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중이다.

강동구는 관내 '새꼬예미 어린이집(천중로35길)'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확진자가 15일까지 해당 어린이집에서 근무하고 2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다만 확진자가 16일부터 자가격리를 이어와 어린이집은 역학조사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어린이집은 지난 16일 1차 폐쇄명령을 내리고 접촉자 검사를 진행했다. 당시 검사결과 음성판정이 나왔다. 자가격리중이던 해당 확진자의 양성판정에 따라 24일부터 29일까지 2차 폐쇄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 어린이집에는 교직원 15명이 근무중이고, 아동 73명이 다니고 있다.

금천구에서는 5명(262~266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262·263번 확진자는 확진자의 동거가족이다. 264·265·266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종로구 6명(339~344번), 서대문구 5명(466~471번), 강북구 6명(370~375번), 성동구 2명(398~399번), 중구 4명(250~253번), 도봉구 7명(493~499번)이 추가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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