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훈련소 11명 확진…당국 "지역사회 감염 후 입소한 걸로 판단"

기사등록 2020/12/24 15:20:16 최종수정 2020/12/24 15:22:37

"재검사 진행 중이며 최종 확진자는 오후에 결정"

[서울=뉴시스]중앙방역대책본부 박영준 역학조사팀장. 2020.02.12.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방역당국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 장병 11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후 입소한 것으로 판단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보고된 논산 육군훈련소 11명 감염 부분에 대해서 지금 재검사가 진행 중에 있고, 최종 확진자가 몇 명이 될지에 대해 오늘 오후 정도에나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역학조사팀장은 "재검 결과, 최종 확진이 안된 사례들도 일부 포함이 돼 있는 것으로 현재는 보고받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검사 대상자들은 이번주 월요일(21일)에 입소한 대상자들이고 별도 생활관에서 생활하는 과정 중 입영장정 전수검사를 통해 확진된 사례들"이라며 "이 사람들이 양성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이후 입소 과정에서 확인된 것으로 현재는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오늘 오후에 최종 확진자가 판정되면 내일(25일)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논산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입대한 장병 가운데 11명(논산 38~48번·충남 1365~1375번 )이 전날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장병들은 생활관에 격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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