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현 주택 통계 모집단위 작고 늦어…새 지표 만들어야"

기사등록 2020/12/23 19:28:5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언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현재 주택통계가 현실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새로운 지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변 후보자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주택 가격이 오르는지 내리는지, 주택 양이 많은지 적은지 등 정확한 문제진단이 있어야 정확한 해법이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택통계는 현실을 반영하기에는 늦고, 대책도 몇 개월이 누적돼야 나오기 때문에 속도가 늦다고 생각한다"며 "시세나 가치를 즉각 채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변 후보자는 이어 "통계청과 주택관련 전문가들이 가격이나 양에 대한 새로운 주택의 시그널을 볼 수 있는 지표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주택가격동향조사는 유일한 국가승인 통계이긴 하지만 모집단위가 너무 작고 속도가 너무 늦다"고 말했다.

또한 "부동산은 워낙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이고 중요한 의사결정의 단위가 되기 때문에 많은 투자나 연구를 통해서 개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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