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승인…접종 절차 완료

기사등록 2020/12/21 04:15:16 최종수정 2020/12/21 04:20:55

美서 화이자 이어 모더나 백신도 접종 가능해져

[AP/뉴시스] 7월 말 미국 모더나 사와 연방 국립보건원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 시제품을 간호사가 준비하고 있다. 2020. 11. 3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에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면서, 모더나 백신 접종이 가능하게 됐다.

CNN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8세 이상 미국인들에게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라는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의 권고를 받아들였다.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위원들은 권고안에 찬성 표를 던졌다.

앞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18일 FDA의 승인을 받았다.

백신을 실제 접종하기 위해서는 FDA 승인 외에도 CDC의 자문위원회 권고 결정과 CDC 국장의 수용 서명까지 완료돼야 한다.

이로써 모더나 백신 접종 절차가 완료된 셈이다.

모더나 백신은 제약사 화이자의 백신보다 배송이 용이해 백신 접종 속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자 백신이 영하 70도 정도의 초저온 환경에서 유통·보관돼야 하는 것과 달리, 모더나 백신은 일반 냉동고의 온도인 영하 20도에서 유통·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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