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에게 성 착취 당했다" 고소장 접수…경찰 수사 착수

기사등록 2020/12/15 22:45:20
[수원=뉴시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경.
[안산=뉴시스]안형철 기자 =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목사에게 성 착취를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최근 20대 여성 3명으로부터 "2002년부터 2016년까지 A목사가 운영하는 교회에서 성 착취를 당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A목사가 자신들을 추행하고 관련 영상도 촬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용기를 내 고소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A목사 측은 고소 내용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목사를 입건하고, 이날 A목사 교회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수사 초기단계여서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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