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도 한파특보 계속…서울 중구 체감기온 영하 14도

기사등록 2020/12/15 15:37:40

오후 추위 계속…한파특보 지역 늘어

서울 중구 체감 -13.9도 등 곳곳 추위

대설특보 곳곳 해제…도서지역만 유지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서울 아침 최저기온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며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5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12.15.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올해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인 15일은 오후 중에도 맹추위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설특보는 일부 해제됐지만, 한파특보는 전국 곳곳에서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한파경보는 경기도(동두천시·연천군·포천시·가평군·양주시·파주시), 강원도(태백시·영월군·정선군평지·횡성군·원주시·화천군·홍천군평지·춘천시·양구군평지·인제군평지·평창군평지·철원군·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강원남부산지), 충청북도(제천시), 경상북도(봉화군평지·경북북동산지)에서 여전히 발효 중이다.

충청북도(괴산군·충주시·음성군·단양군), 경상북도(의성군·영양군평지)에는 한파경보가 이날 오후 9시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한파주의보는 서울특별시(동남권·동북권·서남권·서북권), 인천광역시(강화군), 경기도(이천시·여주시·광주시·양평군·김포시·고양시·의정부시·구리시·남양주시), 충청남도(계룡시), 경상북도(청송군·영주시), 충청북도(보은군·진천군·증평군), 전라북도(진안군·무주군·장수군)에 발효돼 있다.

한파주의보도 이날 오후 9시부터 경기도(과천시·성남시·의왕시·하남시·용인시·안성시), 충청남도(천안시), 경상북도(군위군·예천군·안동시)에서 발효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과 비교해 보면 인천 옹진 지역만 한파주의보가 해제됐을 뿐, 한파특보가 발효될 예정인 지역은 더 추가된 것이다.

오후 2시30분 기준 최저기온이 낮은 일부 지점들 현황을 보면 서울 중구 -8도(체감 -13.9도), 서울 관악구 -6.1도(체감 -10.3도), 경기 여주 북내 -6.2도(체감 -10도), 경기 연천 -6.9도(체감 -10.2도), 강원 영월 상동 -7.5도(체감 -11.2), 강원 철원 김화 -7.8도(체감 -12.9도), 충북 충주 수안보 -5.4도(체감 -10도) 등이다.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15일 서울 종로구 서촌마을의 한 주택가의 수도꼭지에 고드름이 얼어있다. 2020.12.15. radiohead@newsis.com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이날 낮 동안에도 영하의 기온분포를 보이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고 전했다.

다만 제주도와 전라 지역에 내려져 있던 대설특보는 대부분 해제됐다.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대설경보는 울릉도·독도에, 대설주의보는 흑산도·홍도·제주도산지에만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모레인 오는 17일까지 한파가 계속되겠고, 낮 동안에도 영하권의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국 곳곳에는 건조특보도 발효 중이다. 특히 강원도(강릉시평지·동해시평지·삼척시평지·속초시평지·고성군평지·양양군평지), 경상북도(영덕군·울진군평지·포항시·경주시·경북북동산지), 울산광역시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건조경보까지 발효돼 산불에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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