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아스트라제네카 신청 일정 주목
폴리티코에 따르면 몬세프 슬라위 백악관 워프스피드작전 수석고문은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이 오는 1월 임상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예정대로 임상이 진행될 경우 1월 말께 FDA EUA 신청을 위한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슬라위 고문의 설명이다. 존슨앤드존슨은 현재까지 4만2000명 이상의 임상 참가자를 모았다.
슬라위 고문은 특히 존슨앤드존슨이 예상되는 일정대로 임상을 마무리하고 FDA EUA를 신청할 경우 백신 물량을 빠르게 증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회 접종을 요하는 화이자 백신과 달리,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1회 접종으로 효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슬라위 고문은 "1회 접종 백신이기 때문에, 빠르게 (생산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보냈다. 아울러 또 다른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효능 관련 자료를 1월 하순께 발표할 수 있으리라는 게 슬라위 고문의 전망이다.
미 FDA는 지난 11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EUA 신청을 승인했다. 아울러 오는 17일에는 FDA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심사가 예정돼 있다.
내년 3월까지는 백신을 통해 1억명이 코로나19 면역을 갖춘 상태를 만들겠다는 게 슬라위 고문이 제시한 목표다. 앞서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 당선인 역시 취임 후 100일 이내에 1억명 상대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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