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확진자 비율 20.8%로 증가
1주간 집단발생 다중시설이 가장 많아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주(6~12일)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982명으로 일평균 283.1명이 발생했다. 2주전(11월29~12월5일) 일평균 확진자 수 221.9명보다 대폭 늘었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수도 증가했다. 2주전 전체 확진자의 17.4%였던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는 지난주 24.9%로 크게 늘었다.
확진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도 높아졌다. 전체 확진자 중 65세 이상 확진자는 2주전 18.9%에서 지난주 20.8%로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2주전 9명, 지난주 8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최근 1주간 집단발생 사례는 다중이용시설이 24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종교시설(149명) ▲직장(97명) ▲병원과 요양병원(60명) ▲가족·지인 등 소규모 모임(10명) 순으로 분석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발생이 종교시설, 음식점, 교습시설, 사우나, 학원,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 뿐만 아니라 지인·가족 간 전파 등 일상 속 감염이 폭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환기, 표면소독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며 "시민들은 각종 모임은 자제하거 거리두기와 개인방역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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