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산란계농장서 고병원성 AI…국내 13번째(종합)

기사등록 2020/12/13 18:38:54

전남 영암 오리농장 등 이날 하루에만 3건 추가 확진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3일 경기 김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서 올해 국내 농가에서의 발생은 총 13건이 됐다. 이에 앞서 전남 영암 소재 오리농장 2곳에서도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오며, 이날 하루에만 3건이나 추가됐다.

중수본은 김포 발생농장 반경 3㎞ 이내 사육 가금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10㎞ 이내 가금농장에는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일제검사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영암 소재 모든 가금농장에는 7일간 이동 제한 조치가 취해진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의 소독·방역 실태가 조금이라도 미흡할 경우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농장주는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고 농장 출입 차량·사람 소독, 축사 출입 최소화 등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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