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70m 단독 돌파 골, FIFA 푸스카스상 최종 후보

기사등록 2020/12/12 11:18:34
[런던(영국)=AP/뉴시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27)이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번리와의 2019~2020 EPL 16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5-0 대승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약 70m 거리를 돌파한 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혼자 70m가량을 돌파해 터뜨린 골이 매년 가장 아름다운 골에 수여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FIFA가 12일(한국시간) 공개한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부문별 수상자 최종 후보에서 손흥민의 70m 골이 푸스카스상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와 경쟁한다.

헝가리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축구 전설 페렌츠 푸스카스의 이름을 딴 이 상은 2009년 제정돼 한 해 가장 아름다운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한다.

지난달 11월 후보에 오른 손흥민은 팬 투표를 통해 최종 3인에 포함되며 수상 가능성을 키웠다. 팬(50%)과 전문가(50%)의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정한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7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약 70m를 단독 질주한 뒤 상대 수비수 6명을 제치고 환상적인 골을 터트렸다.

이 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 선정 2019~2020시즌 올해의 골을 수상했고,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디 애슬레틱 등으로부터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한편,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올랐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