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말까지 200만명 분 백신 받아 80세이상부터 접종"

기사등록 2020/12/06 19:45:16
[AP/뉴시스] 7월 말 미국 모더나 사와 연방 국립보건원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 시제품을 간호사가 준비하고 있다. 11월16일 94%대의 예방률을 발표했던 모더나는 30일 사용허가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내달 17일 FDA 심사 결과 사용 허가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2020. 11. 3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은 화이자-비오엔테크 코로나 19 백신을 12월 말까지 400만 회 주사 분량을 공급받을 전망이라고 6일 영국 NHS(국가보건서비스) 부원장이 말했다.

일반 의원은 안 되고 병원급이 되어야 화이자 백신을 비축할 인프라가 되어 있다고 스카이 뉴스에 새프런 코더리 부원장은 덧붙였다.

영국은 화이자 백신을 지난 2일 어느 나라보다 빨리 긴급사용 승인했으며 화이자 백신은 남극 극점 온도인 마이너스 70도에 보관해야 한다.

코더리 부원장에 따르면 첫 공급분을 할당받은 의료 기관들은 병원 안에 별도의 클리닉을 설치한 뒤 지역 내 80세 이상 주민들을 불러 접종하게 된다. 화이자 백신은 5000개 유리병 씩 보관하는 특수 열상자에서 밖으로 나와 냉장고로 옮겨지면 5일 안에 사용해야 한다.

또 냉장고에서 상온으로 나온 백신은 6시간 안에 주사 접종되어야 한다. 

접종 우선순위와 관련해서 사망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고령자에게 초점을 맞추기 위해 방역 제일선의 의료진은 순위가 밀렸다고 코더리는 강조했다.

80세 이상 고령자와 함께 요양원(양로원) 노인들과 거기서 일하는 직원들이 최우선 접종 순위에 들어있다. 

80만 주사분이 제일 먼저 도착하는데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주사 접종이므로 이는 40만 명에게 사용된다. 

영국은 현재까지 코로나 19로 6만11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발표되고 있으나 평년 사망자 수와 연관지어 추산되는 실제 관련 사망자는 이보다 1만~2만 명이 더 많을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누적확진자는 171만 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