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수보회의 주재…거리두기 2.5단계 관련 당부

기사등록 2020/12/07 05:00:00

文대통령, 대국민 방역 수칙 준수 당부할 듯

개각, 윤석열 징계 관련 언급 있을지 관심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01.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주재하는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과 관련한 대국민 당부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전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기존 5종의 유흥시설 외에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의 운영이 추가로 중단된다. 상점·마트·백화점, 영화관, PC방 등 생활 밀접 시설도 밤 9시 이후면 문을 닫아야 한다. 이러한 방역 강화 조치는 연말까지 시행된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불가피성을 설명하며 방역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 메시지에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한 직·간접적 언급이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수보회의에서 공직자 자세를 강조하는 대목에서 검찰과 윤 총장을 겨냥한 메시지를 낸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소속 부처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받드는 선공후사의 자세로 위기를 넘어 격변의 시대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은 "그럴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10일로 예정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개최 전까지는 윤 총장과 관련한 추가 언급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와 관련해 절차적 공정성과 정당성을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지난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한 것과 관련한 설명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김 장관을 교체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경질성 인사라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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