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창어5호 탐사선, 궤도선과 도킹…달표면 암석 옮겨실어

기사등록 2020/12/06 15:19:56

45년만에 달 암석 지구로 가져올 준비 시작

[베이징=신화/뉴시스]6일 중국 베이징의 베이징 항공우주관제센터의 화면에 달 표면에서 채취한 샘플을 실은 중국 창어(嫦娥)5호 탐사선이 궤도선과 도킹하는 모습을 보여지고 있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창어5호 탐사선이 이날 오전 5시42분(한국시간 오전 6시42분) 궤도선과의 도킹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창어5호는 거의 45년만에 달 암석을 싣고 지구로 귀환할 준비에 들어간다. 2020.12.6
[베이징=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달에 착륙해 달표면의 암석을 채취한 중국 창어(嫦娥)5호의 탐사선이 6일 달 궤도를 도는 궤도선과 다시 도킹했다고 중국국가항천국(CNSA)이 발표했다.

도킹 성공 약 30분 후 탐사선이 달 표면에서 채취한 약 2㎏의 암석을 담은 상자가 궤도선으로 무사히 옮겨졌다.

창어5호는 지난달 24일 달로 발사된 창어5호는 지난 1일 탐사선을 달 표면에 착륙시켰고 달 포면 암석을 채취한 탐사선은 4일 궤도선과 다시 합류하기 위해 달 표면을 떠났었다.

이날 오전 5시42분(한국시간 오전 6시42분) 탐사선과 궤도선의 재도킹 성공으로 창어5호는 달 암석을 싣고 지구로 귀환할 준비에 들어갔다. 창어5호가 달 암석을 싣고 지구로 돌아오면 중국은 미국과 옛 소련에 이어 달 암석을 지구로 가져오는 3번째 국가가 된다. 달의 물질이 지구로 오는 것은 거의 45년만이다.

이 암석 표본을 실은 캡슐은 오는 12월 중순 내몽골 지역의 중국 북부 초원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1976년 옛 소련의 루나 24 탐사 이후 달 표면의 샘플이 지구로 오는 것은 처음이다.

CNSA는 창어5호의 궤도선이 탐사선이 도킹을 위해 궤도선으로 향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은 화성으로 가는 탐사선과 재사용이 가능한 우주선 개발, 달 착륙 우주인의 지구 귀환 등 점점 더 야심찬 우주 개발 임무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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