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네이버웹툰 '신의 탑'이 올해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네이버웹툰은 3일 시우 작가의 '신의 탑'의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야옹이 작가 '여신강림'과 랑또 작가의 '가담항설'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 정지훈 작가 '더 복서'의 한국콘텐츠진흥원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수상작들은 작품성과 독창성, 독자 선호도와 작품 인지도, 만화 산업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신의 탑'은 2010년부터 10년 넘게 연재되고 있는 액션 판타지 작품이다. 주인공 '밤'이 자신의 전부로 여기는 소녀 '라헬'을 구하기 위해 탑에 오르면서 겪는 이야기다.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45억 뷰를 기록했으며 지난 3월에는 한미일 합작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고등학생 '임주경'이 메이크업을 통해 여신으로 거듭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미국, 일본, 태국, 프랑스 등 글로벌 히트작으로 누적 조회 수 40억 뷰를 기록했다. 드라마로도 제작돼 오는 9일부터는 방영될 예정이다.
'가담항설'은 홀로 한양으로 떠난 도련님을 차즌 주인공 '복아'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원래 정체는 길가에 세워져 있던 '돌'이었던 '항설'의 여행기다. 동양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참신한 설정과 충격적인 사건 전개를 세밀한 설정을 기반으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더 복서'는 천부적 재능을 지닌 천재 복서 '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복싱이라는 소재와 작가 특유의 작화, 연출력이 호응받고 있다. 복싱과 복서의 삶을 단순히 경기 승패가 아닌 캐릭터의 성장 중심으로 풀어낸다.
네이버웹툰 김여정 한국웹툰 리더는 "연재 작품들이 올해에도 큰 상을 통해 완성도와 대중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인 창작가들을 적극 발굴·육성하는 것은 물론 창작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독자들에게 좋은 작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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