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는 "지난달 29일 TV제작본부에서 일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코로나 검사를 받은 대부분의 밀접접촉자들이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어젯밤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이어 "1차 확진자와 업무 연관성이 전혀 없는 행정 담당 직원으로 27일 1차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지하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마포보건소는 11월30일 역학조사를 시작했다. 역학조사 결과는 이날 통보할 예정이다.
TBS는 즉시 확진자 동선과 밀접접촉자를 파악해 동선이 겹치는 직원과 출연자 전원을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게 했다. 또한 대표 주재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재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은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2차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직원들은 코로나 검사 후 재택근무 중이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옥 건물에는 긴급 정밀 방역 조치가 시행됐다.
1차 확진자가 일했던 TV제작본부는 내일까지 생방송 프로그램 제작이 전면 중단돼 대체 편성에 들어갔다.
다만 TV와 별도의 공간에서 제작되는 라디오 프로그램은 '뉴스공장'을 비롯해 FM과 eFM 모두 평소와 다름없이 제작,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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