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文정부 비판 대신 시민 마음 얻어야' 조언"
"서울시장, 성별 중요한 게 아니라 실력으로 승부"
"젠더문제 앞장서 와…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정책도"
조 구청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것을 공식화했다"며 "제일 먼저 당의 어른이신 김종인 비대위원장께 보고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오전 김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정양석 사무총장을 잇달아 공식적으로 찾아뵙고 출마신고를 했다"며 "김종인 위원장께서는 '열심히 하라'는 말씀과 함께 '문재인 정부를 비판할 것도 없이 시민의 마음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서울시민에게는 저 사람이 과연 잘할 수 있느냐가 판단기준이 될 것이다. 시민에게 문제해결의 청사진을 보이라'고 주문하셨다"고 전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외시도당위원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 구청장이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표시했다"며 "출마 의사를 표시했으니 적극적으로 경선에 임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라고 했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또 "주 원내대표가 '서울시 부시장, 서초구청장으로서의 성공한 경험을 서울시민에게 잘 알리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동안 젠더 문제에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며 "또 서울시와 서초구에서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을 위한 나비코치 아카데미, 더 나아가 주식회사 형태로 발전시킨 여성 일자리 주식회사를 준비하고 있다. 보육정책의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공유어린이집도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부동산 문제, 세금문제는 물론 제가 꿈꾸는 서울시의 비전에 대해 차근차근 밝히겠다"며 "청년에게 미래를 주는 희망시장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하는 플러스 시장이 되도록 한걸음씩 걸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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