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생산성 혁신에 기여한 선도 기업과 유공자를 발굴하기 위한 '제44회 국가생산성대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참석자 규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0명 미만으로 줄이고,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22명의 유공자와 51개 기업, 12개 팀이 상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과 은탑산업훈장은 각각 이동호 동희오토 회장과 한삼화 삼한씨원 회장에게 주어졌다.

이 회장은 48년간 자동차 업계에 종사하며 모닝, 레이 등 경차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인물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자동차 산업 발전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미래 유니콘 기업에 주는 상이 새로 만들어졌다. 유니콘은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을 뜻한다.

해당 기업은 지슨, 오르비스, 인텔리빅스, 에타솔라, 메타빌드, 해동엔지니어링 등 6곳이다.

또한 상생 경영과 사회 공헌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앞장선 기업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신한카드는 경영난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 판로를 지원했고, 한글과컴퓨터는 AI콜센터를 무상 공급해 상담 인력 업무 과부하를 해소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영상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이 제한되고 산업이 위축되는 환경에서도 상생과 혁신을 가속하는 근로자와 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도 산업 구조 혁신, 핵심 부품·장비 개발,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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