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3일 중국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14차 경제5개년(2021~2025년) 계획의 수혜를 받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가 선행하면서 상승 폐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0일 대비 34.66 포인트, 0.13% 소폭 올라간 2만6486.20로 장을 닫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13.18 포인트, 1.07% 반등한 1만666.53으로 마감했다.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가 자동차 등을 대상으로 하는 소비확대책을 강화할 방침을 천명한 것이 관련 종목에 매수를 유인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등으로 인한 경기회복 불투명감이 일부 매도를 유발하면서 항셍지수 상승폭을 줄였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4.35%,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8.02%,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는 1.30% 크게 올랐다.
또한 중국해양석유도 4.91%, 중국석유천연가스 3.20%, 중국석유화공 1.43% 각각 상승했다.
영국 대형은행주 HSBC는 1.16%, 중국은행 1.12%, 중국교통은행 0.97%, 중국건설은행 0.68%, 중국공상은행 0.68%, 중국핑안보험 0.68%, 중국인수보험 0.23%, 홍콩교역소 0.16% 올라갔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0.34% 떨어졌다.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은 3.17%, 진사중국 3.66%, 급락했다.
부동산주 중국해외발전은 3.50%, 항룽지산 2.24%, 선훙카이 지산 2.44%, 카오룽창 치업 2.26% 크게 내렸다.
의류주 선저우 국제도 2.70%, 유방보험 2.79%,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 1.65% 하락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520억3790만 홍콩달러(약 21조7886억원), H주는 630억249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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