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00명, 수도권·호남·충청 등서 71명 발생…사망자 5명 41일만에 최다(종합)

기사등록 2020/11/10 10:07:30

국내발생 수도권 53명·충청권 5명·호남권 6명

광주교도소 집단감염에 확진환자 총 4명 확인

천안 콜센터, 창원 제사모임 등 확진자도 추가

코로나19 사망자 하루에만 5명…치명률 1.75%

[광주=뉴시스] 광주 서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지난 7월 관내 감염 고위험 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부터 3일 연속 100명 이상 발생한 것이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위험이 큰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71명이다. 수도권에서 74.6%인 53명이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는 2일 연속 전날보다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수도권과 천안 콜센터, 창원 제사모임 등 기존 집단감염을 통한 확진자 증가는 여전하다. 광주에서는 교도소, 충북 청주에서는 어린이치과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다수가 밀집하거나 단체생활을 하는 시설을 통한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뉴시스]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부터 3일 연속 100명 이상 발생한 것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신규 확진 소폭 감소, 비수도권 6일만에 10명대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00명 늘어난 2만7653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 143명, 9일 126명, 10일 100명 등으로 3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71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 72명 이후 3일만에 70명대로 감소했다. 8일엔 118명, 9일엔 99명이 발생했었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32명, 경기 18명, 광주와 충남 각각 4명, 인천과 강원 각각 3명, 전남과 경남 각각 2명, 부산과 대구, 충북 각각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는 53명이다. 지난 7일 51명 이후 3일만에 50명대로 감소했다.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7.4명이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18명으로, 지난 4일 이후 6일만에 10명대로 줄었다.

권역별로 보면 충남권 5명, 호남권 6명, 경북권 1명, 경남권과 강원 각각 3명 등이다. 제주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7일부터 적용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는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수도권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 30명, 강원·제주권 10명 등을 기준으로 미만이면 1단계이고 그 이상이면 1.5단계다.

충남 천안과 아산은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 중이며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강원 원주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검토 중이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교도소가 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통제되고 있다. 2020.11.09.  hgryu77@newsis.com

수도권 집단감염 지속…콜센터·교도소 등도 감염 전파

서울에서는 9일 오후 6시 기준 성동구 노인요양시설 관련 3명, 강서구 보험회사 관련 2명, 경기 용인 동문골프모임 관련 1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1명, 생일파티 모임 관련 1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Ⅱ 관련 1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1명, 영등포구 증권회사 관련 1명, 영등포구 가족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2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12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 중인 충남 천안에서는 콜센터 관련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천안 콜센터 관련해 천안지역 확진자는 직원 21명과 확진자의 가족 8명 등 32명으로 집계됐다.

충북 청주에서는 한 어린이치과 치위생사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병원 관계자와 환자 등 246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이라고 밝혔다.

광주시에서는 광주교도소 직원 확진자의 직장 동료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교도소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이 확인됐다.

경남에서는 창원 제사모임 관련 확진자 2명이 더 늘었다. 창원 제사모임 관련 확진자는 9일 낮 12시 기준 29명이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10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100명 늘어난 2만7653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36명 줄어 2008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99%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5명 늘어…41일만에 최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 11명, 외국인 18명이다. 8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1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8일 25명, 9일 27명, 10일 29명 등 3일 연속 2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9일 0시부터 10일 0시까지 의심환자로 신고돼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1만4761건이다. 신규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약 0.7%다. 최근 일주일 평균 신규 검사 건수는 1만586건이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6명이 줄어 2008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감소해 54명으로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131명이 늘어 총 2만5160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99%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5명이 증가해 485명이다. 하루 신규 사망자가 5명 이상 발생한건 지난 9월30일 6명 이후 41일만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1.8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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